대리만족

미국살이 2010/12/04 13:09

몇일전 이웃 블로그 그레이스님께서 어그 장만을 하셨다고 해서 감히 부러웠습니다. 사실 지난해 이맘때 베어파우라는 브랜드로 어그 비슷한 느낌의 털신을 사서 신기는 했습니다만 주위 한국분들이 하나같이 어그만을 고집하는 관계로 웬지 짝퉁을 신은 느낌이 들어 최근 들어서는 마트갈때만 살짝 신어주고 있답니다. 올해 저 역시도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아줌마들사이에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쥬x 트레이닝복에 어그를 하나 장만하고 싶은 야무진 꿈을 꾸고 있긴 합니다.

허나 저희 남편은 사실 어그에 있어서는 이해 불가랍니다. 털신이란것이 사실 레깅스에 신어줘야 맛이 나는 법인데 저의 무쇠다리? 에게는 힘든 일이고 청바지에 입는다고 해도 웬지 아담한 하체길이를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효과를 낼 것만 같건만 왜 그리 고집을 하냐구요.

네..그래서 딸이 있어 좋은가 봅니다.
제 평생 제대로 입어보지 못한 미니스커트에 레깅스에 닮은꼴 어그를 신겨보냈습니다. 그리고 흐뭇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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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gracekang0201.tistory.com BlogIcon Grace 2010/12/04 22:45 ADDR 수정/삭제 답글

    오모나..제 이름이 하이라이트가 되어 있어서 깜놀했어요 ㅠ.ㅠ 깜딱이야 ㅋㅋㅋ
    진짜 딸이 좋네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럽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거군요 !! ^^ 조끼도 이쁘고 치마도 이쁘고 어그도 이쁘고 미소는 더 백만불짜리에요 ^^
    쥬X 트레이닝복은 저도 아직 도전을 안해봣어요. 비싸기도 하고 하도 한국아줌마들이 죄다 입는거 같애서 나까지 입음 민망할꺼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우리 내년엔 같이 도전해봐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12/06 11:25 수정/삭제

      그렇기는 하죠? 다들 죄다 입으니 무슨 교복같기도 하고..
      헌데 트레이닝복이 한벌은 있으면 너무 편할것 같고..그러네요. 핫딜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 Favicon of http://composersy.tistory.com BlogIcon mememe 2010/12/05 03:14 ADDR 수정/삭제 답글

    아~ 귀여워라~ =) 어그도 잘 어울리고 옷 입은것도 너무 이쁘고..
    쥬X트레이닝복은 저도 입고 싶긴 한데...비싸요..-.- 그냥 AberXXXXXX나 HolisXXX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사실 근데 이 세 브랜드의 트레이닝 복 가격을 잘 몰라서..근데 쥬X가 비싼건 알거든요..)

    베어파우 어그도 좋다고 그러던데..근데 또 주위사람들이 죄다 UGG면 또...얘기가 달라지겠지요?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12/06 11:26 수정/삭제

      저도 바나x 아울렛에서 사긴샀는데요..
      웬지 제가 짜가 입은 느낌이 들게 만들어요.

      베어파우도 괜찮아요. 허나 제가 어그를 신어보지 못했고
      정말 죄다 어그니 웬지 안 신게 되긴해요. 그래도 츄리닝입고 마트갈때는 정말 따뜻하고 좋아요

  • Favicon of http://simplehan.tistory.com BlogIcon nana 2010/12/06 08:33 ADDR 수정/삭제 답글

    ^^ 넘 귀엽네요..
    여기도 어그 무척 많이 신고 다니는데 짜가 또는 양털이나 밍크털이 아닌
    인조털로 만든 싼 어그가 많아요..
    저도 싼 맛에 작년에 19800원에 사서 올해도 신고 다닌답니다.
    다리가 좀 짧아도 귀엽긴 하던데요..;;(제 생각ㅋ)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12/06 11:29 수정/삭제

      아 그러셨군요~
      따뜻하죠?

      어제도 있는 털신을 신고 마트가는데
      남편이..정말 안 어울린다고 한번 더 짚어 주더라구요 ㅠㅠ

  • 비비디 2010/12/06 09:52 ADDR 수정/삭제 답글

    아, 넘 예뻐요~~~~ :) 딸이 있어 참 좋네요.

    전 어제 1만원대 짝퉁어그를 구매했습니다.
    곧 오겠죠?
    저야말로 다리도 짧고(하긴.. 다 짧음. --;;;;) 하체도 굵은데(다 굵음. ㅠㅠ)
    뭔 상관이랍니까..
    나이 들수록 발이 따땃해야해요.
    하나 지르세요~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12/06 11:30 수정/삭제

      맞아요 절대 공감..
      나이가 들수록 겨울옷은 편해야 하고
      엉덩이도 덮어줘야 하고 따뜻해야 하고
      더러움을 타지 않아야 하고
      세탁이 어렵지 않아야 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갈수록 패션? 보다는
      실용?에 관심을 두게 되네요.

  • Favicon of http://shincne.tistory.com BlogIcon 칼촌댁 2010/12/06 13:41 ADDR 수정/삭제 답글

    어머~ 너무 예뻐요.
    저도 우리딸한테 신겨놓고 대리만족 해야겠어요.ㅋㅋ
    (근데, 제가 사는 곳은 그리 춥지 않아 아마 어그가 필요 없을 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12/07 06:42 수정/삭제

      그렇군요~
      전 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
      집에서 긴옷에 후드티 입고
      남편 털신 신고 그러고 살아요. 으실으실 추위~ !!

  • 열이 2010/12/10 21:29 ADDR 수정/삭제 답글

    정현이 다 큰애 같다....넘 귀여워~~~ 딸이 있으니 좋지???
    난 매일 민지 머리빗겨주면서 혼자 넘 흐믓해하지~
    난 인조밍크도없는데, 민지는 인조밍크 입혀주면서 대리만족했던 기억이...ㅋㅋ
    정현이 얼굴에서 종호얼굴도 보이고, 네얼굴도 보이기도 하고....암튼 성공했네...ㅋㅋ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12/11 07:32 수정/삭제

      ㅎㅎ 그렇지?
      딸이란게 그래서 좋은가봐.
      헌데 내 딸이래서 그렇지 아주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본다면 딱히 이뿌지는 않다는거 알어. 헌데 그래도 내 딸이니까 이뻐 보이는거지 뭐 ㅎㅎ

  • Favicon of http://clarane.tistory.com BlogIcon Clara 2010/12/11 03:22 ADDR 수정/삭제 답글

    아~~~ 귀여워요~!

    저는 작년에 어그를 살까 했었는데 고민하다가 어그의 기원(?)에 관련된 글을 읽고...
    그냥 조금 저렴(하지만 그래도 가격이 좀...)한 EMU로 장만했어요. 프리미엄 라인은 진짜 감촉 끝내주고 좋더라구요. 싸다고 산 베어파우는...따끔따끔;;;; 흑흑흑....

    저 요새 맨날 맨날 털부츠만 신어요. 벗을 수가 없어요...흑흑흑..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12/11 07:33 수정/삭제

      그렇군요. 역시나 베어파우에는 한계가 있는거군요.
      털부츠신으면 그래도 너무 따뜻하고 좋은데요..
      다리가 짧아 보여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