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며늘..

한국에서 2005/07/07 12:40
어제 퇴근길에 핸펀이 울린다.
어라..시댁이다..

" 여보세요?"

" 음..내다.."


" 아버님..아니 이 시간에..무슨 일 있으세요?"

" 느그 엄니한테 별말 하지 말고 나중에 전화 한통해라..
오늘 증조할아버지 제삿날이라 혼자 준비하고 계시다..
내가 전화했단 말 하지 말고.."


" 어~~ 제가 다 적어놨었는데 그래요? 아버님 감사합니다. "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집에 와서는 어머님께 전화드렸다.

" 어머님..힘드시죠...젊은 사람이 준비하기도 힘드신데..
날씨도 더운데 죄송해요...종호데리고 곧 찾아 뵐께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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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woojuin.net/ BlogIcon 우철 2005/07/07 13:09 ADDR 수정/삭제 답글

    시아버님이 참 좋으신 분 같네요. ^^

  • Favicon of http://www.bingo.pe.kr BlogIcon 마니 2005/07/07 13:20 ADDR 수정/삭제 답글

    아~~
    멋지신 분~~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05/07/07 14:04 ADDR 수정/삭제 답글

    음...헌데도 제게는 아직도 가장 어려운 분이시랍니다...

  • nana 2005/07/07 14:32 ADDR 수정/삭제 답글

    이사 잘 하셨나봐요?
    여기서 뵈니 좀 낯설긴 하지만 예쁘네요..^^

    며느리...그 자리는 왜 그리 힘든 자리인지...
    그런 전화받으면 웬지 더 죄송해지는...그런...
    아무튼 표현하기 힘든....그 무엇...
    저는 안답니다.

  • 낭구르진 2005/07/07 20:25 ADDR 수정/삭제 답글

    나나님..그죠? 며느리들은 알죠..아니 며느리들만이 이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