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한국에서 2005/07/06 10:00
엄마와 딸의 관계란 ?? 끊임없이 다투면서도 돌아서면 보고싶고 안타까운 사이?

주말에 언니네 집에 다녀오신 울 엄마..
지금은 언니와 냉전중...물론 곧 좋아지리라 의심치 않지만..
웬지..울 엄마 생각에 맘이 짠해진다...

딸 셋 아들 하나를 두신 울 엄마..
이미 가족 관계에서도 알수 있듯이..
아들 아들이 뭔지..그리 원하던 아들이었기에 우리 엄마의
아들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고,나름대로 당신만의 방식으로써는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지금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생각하고 계시고,
비록 그 최선이 그리 긍정적인 효과로만은 작용하지 못한듯해서 안타깝지만..
누가 며느리로 들어올지?? 흠...잘해줘야지..!!

어릴때는 엄마의 그런 남동생에 대한 각별한 태도에 시기가 나서
곧잘 남동생과 다투기도 했건만 그래봐야 손해보는건 나인걸..
잘 했건 못했건 난 누나고 누나로써 양보하지 못한 나만 잘못한것을..
어느 한순간 엄마의 그런 상대적 무관심이 내게는 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하긴 했지만..

그런 우리 엄마는 지금 우리 딸들에게는..
가끔은 친구이기도 하고..
가끔은 같은 여자 이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늘 기대고 싶은 대상 이기도 한데..
이제는 나 역시 엄마에게 가끔은 그런 기댈수 있는 대상?이
아주 가끔은 되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늘 분주하고 늘 바쁜 엄마를 보면..
사실은..가끔 느껴지는 외로움이 너무 두려워서
그걸 인식하지 못하도록 스스로를 한없이 바쁘게 만드는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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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na 2005/07/07 14:53 ADDR 수정/삭제 답글

    나는 엄마한테 좋은 딸은 못 되면서 내 딸들은 나한테 좋은 딸이 되었으면...한답니다. 저는 못땐 딸이죠...

  • amethyst 2005/07/07 19:44 ADDR 수정/삭제 답글

    모든 딸들이 느끼는 마음은 비슷한가봐요
    전 아직도 누나라는 타이틀이 너무 싫어요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이쁨만 받는 막내로 태어나고싶다는 철없는 생각을 아직도 하지요 ^^;;;;;

  • 낭구르진 2005/07/07 20:24 ADDR 수정/삭제 답글

    나나님..저도 마찬가지죠 뭐..
    자수정님...저두여 막내로 태어나든지 아님..남자로도 한번 태어나고 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