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잔치

한국에서 2007/12/26 05:32
지난 주말 토요일 오후~ 종호의 재롱잔치가 있었다.
벌써 몇달전 부터 악어떼와 짝짜꿍 노래를 불러대더니..
드디어 무대에 올랐나 부다. 지난 운동회때의 안 좋은 기억을 더듬으면
이번에는 제발 울지만 말았으면 했건만, 의외다 싶은 정도로 종호의 컨디션은
최상인듯 하였고 나중에도 물어봤을때 재미가 있었단다.
그 용기가..대견하고 집에서는 많이 컸다고 늘 그렇게 생각해 왔는데
무대에 올라간 종호는 그 중에서는 막둥이라..
아기 같다. 어찌나 귀여운지..(내자식인지라..) ㅎㅎ

신기하고 대견하고..
얼마나 연습을 했을지..
 


물론 아쉬운 점은 몇가지 있었다.

어린이집의 원생이 100명이 넘고 그중 4세-7세만해도 70명은 넘겠는데
그 반들이 최소 3-5 개 정도의 무대를 소화해 내야 보니 원장님이 좀 욕심을 내신듯 하다.
재롱잔치라는게 어린이집으로서는 큰 행사이고 또 보여지는 행사이다 보니 그렇긴 한데..
사실 초반의 감동을 제외하면..내 자식 나올때 말고는 집중력이 흐려지기 마련이다.
특히나 갓난쟁이들 데리고 온 엄마들은..그 3 시간을 견디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헌데 난 그 갓난쟁이들 보다 더 한..지겨움과 사투를 벌이는 ( 잠을 청해보기도..핸펀 고스톱을 치기도..)
세 남정네..(낭굴, 울 도련님 그리고 낭굴 친구-성호오라버니)들과 함께 하였기에.. ㅠㅠ
힘들었다.

또한 그렇게 행사를 준비하는 기간이 내 기억에만 해도 여름휴가 지나고 부터였는데..
아이들이 시달리지는? 않았을까 하는 내심 걱정도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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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na 2007/12/26 09:28 ADDR 수정/삭제 답글

    재롱잔치때는 정말 내 자식밖에 안 보이죠????
    다른 애들은 하나도 보이지를 않고,
    대구의 어린이집들은 재롱잔치를 없애는 추세이기도 한다는군요..
    보이기 위한 행사이다보니 애들도 스트레스, 어린이집 교사들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봐요..
    근데 저런 재롱잔치할때 보면 참 대견하죠???

    • Favicon of http://nangurjin.com/tt BlogIcon 낭구르진 2007/12/27 17:11 수정/삭제

      네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아이들이 하는 국악과 댄스..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 없애는 것도 방법은 방법인데..
      이것도 기회과 경험제공인지라..좀 아쉬울듯 하네요.
      무대에 서는 기회가 잦은 것도 아니잖아요

  • Favicon of http://kwanghan.tistory.com/ BlogIcon 쿠니미 2007/12/26 17:05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런거 하면 애들도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막상 부럽다는 생각도 듭니다.울 민우도 내년에도 저런거 할거 같은데 밖에서는 너무 숫기가 없어서 저런 무대에 선다는게 잘 상상이 안갑니다.잘 하려나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 Favicon of http://nangurjin.com/tt BlogIcon 낭구르진 2007/12/27 17:09 수정/삭제

      종호도 그렇게 숫기가 있는 넘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운동회때도 울고불고를 반복했는데..
      의외로..전체 4살이 40명정도 되는데요 우는 아이는
      2 명이 전부더군요 그것도 아주 잠깐요.
      5-7세는 너무 잘들하구요.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기보다
      용감하고 또 강하다고 그런말이 조금 실감이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