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공식 ㅠㅠ

한국에서 2007/08/13 10:12

일찌감치부터 알고 있었던 공식? 이지만,
낭굴과 나는 주말내내 집에서 보내게 되면 반드시 어김없이 냉전이 시작되게 된다.

낭굴의 삼시세끼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또한 간간히 먹어야 하는 간식들까지 내 손을 거쳐가야 하는것을 감안하면..나로써는 하루 종일 먹는거에 시달려야 하는 셈이고~ 결국에는 짜증이 된다.
낭굴의 입장에서는 주중에 잘 먹지 못하는것들을 ???? 주말에 보상받고 싶었을 것이고
그 보상이 만족스럽지 못할때..그리고 내 짜증이 동반될 경우..뭐..어김없는 냉전이다.

때문에 주말이면 외식 혹은 나들이를 반드시 할려고 계획하는데..
개인적으로 외식에 대해서는 딱히 먹을것도 없고 돈낭비라는게 내 생각이라..난 그다지 적극적이지 못하다.
 또한 나들이에 대해서는 내가 지향하는 곳과 낭굴의 그곳과는 서로 달라 합의점을 찾기도 쉽지 않다.

그나마 날씨라고 따뜻하면..종호데리고 나가기나 할것을..
왔다갔다하는 비는 하루종일 집에서 빈둥거리게 만들었다.

토요일 밤 !!
그넘에 번데기 통조림???하나 때문에 우린 어김없이 폭발했고..

일요일..
억지스럽게 만들어낸것이 그나마 근처 이포막국수를 먹으러 가는것이다.
살짝 매운게 먹고 싶었었고...막국수를 먹으러 가면서 펼쳐진 논밭을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서 선택했다.

그렇게 막국수를 먹고 돌아오는 길에..
작년 겨울때부터 일종의 단골로 들르고 있는 고구마파는 할아버지네에 들렀다.
(고구마와 우유를 아침으로 먹은지가 어언 반년은 훨 넘은듯하다. )
아쉽게 맘 씨 좋은 할아버지는 안계셨고 젊은 부부가 고구마와 참외를 팔고 있었다.
작년에 비해서는 조금 오른 가격이었지만 산지였고 상품이야 말할것 없고 "" 이란게
 주는 훈훈함 때문에 사고 서도 항상 맘이 좋다.

그런 외출 덕분에..일요일은 비교적 잠잠하게 흘러갔다..
다가오는 광복절과 주말에는 날씨가 좋았으면 좋으련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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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na 2007/08/13 15:50 ADDR 수정/삭제 답글

    남편의 먹는것에 대한 집착이 스트레스가 됨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정말 님도 주말이면 좀 쉬고 싶을것인데...
    하루 세끼에 간식까지 정말 힘들것 같네요...
    남편이 먹는것도 좋아하시고 직접 만드는것도 좋아하시면 좋을텐데...

    • Favicon of http://www.nangurjin.com/tt BlogIcon Nangurjin 2007/08/20 14:10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죠..
      어쨌거나 나가야 할까봐야..

  • Favicon of http://kwanghan.tistory.com/ BlogIcon 쿠니미 2007/08/14 13:40 ADDR 수정/삭제 답글

    ^^ 사는게 다 비슷 하군요.저도 삼시세끼에 대한 집착이 강한고로 제 와이프도 아마 같은 스트레스를 받을것 같군요.그래도 전 밥만 주면 감지덕진데..ㅋㅋㅋ.제 와이프도 주말엔 여기저기 나가고 싶어하는데 그런거 가지고도 곧잘 서로 삐진답니다.아무래도 주말같이 하루종일 같이 있게되면 서로 쉬고싶은데 서로서로 바라는게 있다 보니깐 살짝 삐지는 일일 종종 있는것 같군요.

    • Favicon of http://www.nangurjin.com/tt BlogIcon Nangurjin 2007/08/20 14:11 수정/삭제

      예전에 비하면 전 오히려 집에 있고 싶을때가 많은데..있다보면 생각과 달리 다툼이 생기게 되니..어쩔수 없이 ?? 외출을 결심하게 됩니다.
      다..비슷하게 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