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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Happy Halloween
Trick or Treat
어젯밤에 애들을 데리고 한시간여 가량 데리고 다녔더니 완전 초죽음이 되었다.
집에 오자 마자 급 피곤해서 오늘 아침까지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진한 커피 한잔 하러 다녀와야 겠다. 어쨌거나 안도한다. 지.나.갔.구.나.
일주일 전 주말
지난 두해는 월마트 코스코등등에서 눈에 보이는것? 위주로 구입했었다. 헌데 올해는 커스튬 전문 매장을 찾았다. 뭔가 대단할 꺼란 기대를 가지고 갔지만 사실 가보니 별거 없더라. 게다가 너무 늦게 간 때문에 웬만한 것들은 이미 다 솔드아웃 상태고 학교에서 보낸 전문을 보면 너무 무서운것도 안되고 무기가 있는 것들도 안되고 등등..제약이 많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았다.
금요일
지난 금요일 날 종호 학교에서의 할로윈 행사에 다녀왔다. 스타워즈시리즈를 입고 갔으나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급 실망을 하더니 본인 옷이 제일 멋있지 않단다. 왜 이걸 골랐을까? 빨간 닌자 옷은 어쩌면 저렇게 멋있을수 있는지 부러워했다.
두번째로 멋지지 않다는 슈퍼맨 바로 옆 마스크 쓴 아이가 종호다.
주말
날씨 화창한 주말 집앞 펌킨패치에 가자고 몇주전부터 졸라댄다.
할로윈이 다가오면 여기 저기 애들이 놀수 있는 대형 점프기구들을 설치해 놓고 또 펌킨도 파는 곳이다. 두 아이를 데리고 갔다. 흠 이런 시즌 장사들은 어쩔수 없나 보다. 비싸다.
게다가 생각보다 급 지루하고 재미 마저 없다. 조금 놀더니 펌킨을 사러 가잰다.
이 넘들~ 들인 돈이 아까워 더 놀라고 할까? 살짝 고민했지만 호박을 사러 갔다.
종호가 선택한 큰 호박 7불 정현이가 선택한 작은 호박 3불 이렇게 주고 집으로 데려왔다.
그리고 완성품은 이렇게 식탁에 몇일 올려두기로 한다.
곧 호박 썩는 냄새 때문에 버려지겠지만
호박 안에 촛불을 넣어 줬더니~ 나름 할로윈 분위기는 나는듯~
그리고 월요일
오늘은 정현이네 학교에서 할로윈 행사를 한단다.
아침부터 사다놓은 팅커벨 커스튬을 입혀주고 앞머리를 살짝 드라이기로 말아 줬더니
엄마 ! 나 다른 GIRL 같아
날개도 달아 주고~
진짜 할로윈~
회사를 마치고 급 달려갔다.
저녁 먹고 7시가 조금 안된 시각에 나섰다.
Trick or Treat 을 외치러~
같이 갈 친구들도 없고 해서 가지 말까 살짝 고민했는데
아들의 의지가 강력하다. 나름 할로윈 데코레이션에 선전해 주는 집들이 꽤 있어서
재미 났다. 한집은 들어갔다가 귀신 소리에 깜짝 놀라 나오기도 하고
또 한집은 종호가 들어갔다 나오더니 정말 무서웠단다. 이 불경기에 아이들의 재미를 위해 쵸콜릿을 준비하고 집을 꾸며주는 오너들의 정성이 고마워서 두 아이들에게 캔디를 받고 나서는 반드시 땡큐 혹은 해피 할로윈이라고 인사하라고 그리고 바이까지 마감을 해 줘야 한다고 교육을 시켰는데 나름 잘 따라줬다.
밤의 화려한 색을 그대로 담아 내어 주질 못하는 똑딱이 카메라의 한계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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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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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
2011/11/02 11:21
할로윈데이, 아이들에겐 재미나고 신나는 날인것 같네요..^^
우리애들은 호박안에 저렇게 촛불 넣어놓으면 밤에 무서워할 것 같고,
정현이 같은 의상은 울 딸들도 무지하게 좋아할것 같네요..^^-
낭구르진
2011/11/04 01:40
네 여자아이들은 정말 좋아라 해요
워낙 흔하고 많아서 가격도 저렴하거든요.
한때 재미죠~ 요즈음 한국에서도 많이들 한다고 하더라구요 영어 학원이나 유치원이나..헌데 여기도 그렇지만 자칫 과소비를 부추기는 결과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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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가 귀국해서 제일 아쉬워하는 것이 lego.com 사이트에서 자신이 디자인해서 살 수 있는 걸 한국은 못한다는 것과 할로윈 행사가 없다는거랍니다. 올해도 할로윈 커스튬 사달라 졸라댔지만(영어 유치원 및 학원들 덕인지 대형 마트들과 코스트코에 할로윈 용품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어요. 이 지방 소도시까지 말이죠) 단칼에 거절당하고 슬퍼했답니다. ㅋㅋ
아, 스타워즈 용사도, 팅커벨도, 너무나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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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구르진
2011/11/04 01:43
오 레고에서 직접 디자인도 할수 있군요
몰랐어요. 한번 들여다 봐야 겠어요.
우리 애들은 나름 Trick or Treat 재밌게 보냈는데 사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많이 나가지 않더라구요. 일단 할로윈이 월요일이였던 이유도 있구요 많은 교회에서 자체 행사를 해서 할로윈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기도 하더라구요.
한국은 커스튬이 아무래도 비싸죠 아직두요?
올해 보니까 비싼 커스튬 입고 오는 애들보다는 뭐랄까 창의력이 뛰어난 경우가 더 각광 받더라구요. 가장 인상적인건 코카콜라 캔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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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 와이프
2011/11/13 02:46
올해는 호박 커팅좀 해 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또 이렇게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내년엔 꼭 !! 정현양 커스튬 제가 원하는 거예요.. 날개달린.... ㅎㅎ회사 동료하나가 4살짜리 딸이 할로윈에 비욘세 처럼 하고 싶다고 하는데 엉덩이를 뭘로 채워줘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는 바람에 웃음바다가 되었다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