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년만에..

미국살이 2010/10/27 12:46

드디어 2년 만에 한국행 비행기 티겟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 주간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막내 도련님의 결혼식 때문이였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땡스 기빙 데이 연휴나 아이들 방학에 맞췄으면 했지만 이럴때 아니면 가족이 모두 다녀 오기란 쉽지 않을것 같아서 다소? 무리를 했습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기중에는 열흘까지 결석이 허락된다고 합니다만 수업을 대체할수 있는 숙제 ( Indendent study) 를 돌아가는 다음날 까지 제출해야 했습니다. 때문에 한국에 머무르는 내내 역시도 잔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현이 프리스쿨의 경우야 딱히 숙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2 주 결석에 대한 원비 할인은 절대 없다는게 제 속을 좀 쓰리게 했습니다.

저희는 목적지가 부산이라 서울이나 혹은 일본을 경유해서 가야 했습니다. 혼자 몸으로 간다면야 일단은 저렴한 항공편을 먼저 택하겠는데 가족이 움직이다 보니 일단은 편의성을 따지게 되었고 대한항공이 저희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였습니다. 인천공항 도착하자 마자 부산행 비행기를 바로 탈수 있으니 굳이 인천에서 일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짐의 경우도 따로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기 때문이였습니다.

어렴풋하던 계획이 뚜렷해지고 공항가는 셔틀까지 예약을 마무리하고 가족들에게 줄 선물들을 준비하느라 9월 말부터는 시간이 어찌 흘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2 년 전 기억...

2 년전....
http://nangurjin.com/entry/날다


남편은 이미 미국에 들어가서 회사를 다니고 있었고, 저는 한국의 집과 짐을 정리하고 8 개월 된 정현이와 4 살난 종호를 데리고 나리타를 경우해서 미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일종의 추억으로 자리 잡았는데 그 당시는 8 개월된 아기가 있다보니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제공된 베시넷 (아기바구니)의 경우 JAL 답게 얼마나 아담한지 유난히 우량아인 정현이가 뒤척거리다가 떨어질것만 같아서 도저히 눕혀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오는 12 -16 시간 내내 노심초사하고 오느라 일년은 팍~ 늙어버린듯 합니다.

헌데 지금은 추억이란 이름으로 이 사진을 보고 있자면 흐뭇해집니다.

이년 전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미국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 할로윈데이  (12) 2010/11/02
다시 일상으로....  (12) 2010/10/27
2 년만에..  (10) 2010/10/27
엄마에 대한 환상  (14) 2010/10/05
바닷가에 다녀오다..그리고 숙제  (14) 2010/09/21
미국 초등학교 등급  (9) 2010/09/17
http://nangurjin.com/trackback/715 관련글 쓰기
  • Favicon of http://clarane.tistory.com BlogIcon Clara 2010/09/29 23:08 ADDR 수정/삭제 답글

    와~! 드디어 티켓팅 하셨네요~!
    저희는 거진 미국 온 지 5년 다되어 가는데..얼마나 자주 왔다 갔다 했었는지..
    (둘 다 일은 미국서... 학위는 한국에서 마치느라..또...애 둘을 다 낳아서 데려다 놓고..보러가고..이러느라 정말 하늘에 뿌린 돈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네요)
    지금 대충만 계산해도 두살 이상 아이 둘 데리고 한국에 직항 타고 가려면..돈이;;;; 덜덜덜;;;; 정말 많이 드는군요!! 오랜만에 가시는 만큼...가족들 얼굴 실컷 보고, 맛난것들 많이 드시고, 좋은 추억 많이 가지고 오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10/27 21:55 수정/삭제

      이번에 4 가족이 한번 다녀오는것도 만만치 않았는데..대단하셔요~ 그래도 그맘큼 아이들도 부모님도 자주 볼수 있으셨으니 위로가 되실것 같아요~

      네..잘 다녀왔답니다.

  • 지니 2010/09/30 00:20 ADDR 수정/삭제 답글

    오~ 오는거야?
    엄마랑 가족들 무지 좋아하시겠네.
    부산으로 바로가니 얼굴 보긴 무척 힘들겠다.ㅎ
    날짜는 언젠데?
    공항마실 함 나가볼까?^^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10/27 22:03 수정/삭제

      엉 부산으로 바로 갔어.
      미안 막상 가서도 연락도 못하고..
      언제나 처럼 부산만 가면 시댁, 친정들르느라 정신이 없어. 또 그렇다 보니 있는 친구들 마저 거의 연락이 끊긴지가 오래전인것 같고..무엇보다 내가 연락을 게을리해서 그렇지.

      날씨 너무 좋더라. 적당히 따뜻하고~

  • Favicon of http://gracekang0201.tistory.com BlogIcon Grace 2010/09/30 01:20 ADDR 수정/삭제 답글

    이야~~~왕축하해요!! 저희는 싼 에어라인 찾느라 맨날 united 이런것만 타고 다녔는데 역시 가족이 움직여야 되니까 대한항공이 편하군요 ^^ 정현이 자는 모습 완전 귀여워요. 근데 벌써 걸어다니고 많이 큰거 보니 세월은 금방 가나봐요. 저희는 제가 미국온지 1년만에 한국 1주일 -_-;;;(신랑 휴가가 그것밖에 못 쓰는 상황이라서) 다녀왔는데 머 즐길 시간 없이 다녀왔어요. 암튼 부럽사옵니다...^^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10/27 22:05 수정/삭제

      네 이번에 보니까 대한항공 비행편이 많이 업그레이드 되어 있더라구요. 제가 10년전이라 비교해서 그렇겠지만 개인 모니터도 있고 모니터 컨트롤이 터치 스크린이라 아이들도 편하게 작동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물론 식사도 비빔밥이랑 죽이여서 입맛에 맞구요.

      그러셨군요. 1 주일이라..정말 아쉬웠겠어요

  • Favicon of http://simplehan.tistory.com BlogIcon nana 2010/10/27 13:34 ADDR 수정/삭제 답글

    벌써 2년이나 되셨었군요..
    감회가 새로우셨겠어요..
    많은 친척분들, 친구분들 만나보시고 오셨나요?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10/27 22:07 수정/삭제

      네 시간 빠르죠.
      저도 2년 만이라 많이 기대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지난 설날에 내려왔다가 다시 간 기분이랄까~ 서로들 변한게 없다보니 그런가봐요. 단지 아이들을 보니..2 년의 세월을 짐작케 하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hincne.tistory.com BlogIcon 칼촌댁 2010/10/27 22:58 ADDR 수정/삭제 답글

    한국 많이 변했던가요?
    저도 고향이 부산이라 부산 소식이 궁금하네요.^^
    아이들 데리고 비행기 타는 일...정말 힘들더군요.
    돈도 많이 들고, 몸도 힘들어 한국 귀국할때 외엔 비행기를 안탈 생각입니다.ㅎㅎ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10/28 15:49 수정/삭제

      사실 ~ 제가 사는곳만 안 변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안 변했더라구요. 그저 많이 변했다라고 생각되는건 물가가 너무 올랐더라구요~ 헉 소리나게요.

      비행기 타는것도 만만치 않은데요 그래도 가는것보다 오는게 훨씬 수훨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