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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년에는...
참 한해한해 더 어렵게만 느껴지는게 이 책 읽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읽은 책은 정현이 임신했을때 너무 지루해서 손에 잡았던 해리포터였습니다. 환타지 소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해리포터 만큼은 제대로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벌써 3 년동안 기억에 남는 책이라고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유아도서책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전 미국에 왔고 한국드라마로 심적 위안을 삼는다는 핑계로 한국에서는 혐오? 했었던 텔레비젼과 친구먹은지 오래입니다. 저야 그렇지만 저의 그런 모습을 아이들이 그대로 보고 있다는 자체가 여전히 부담이고 스트레스입니다.
어쨌거나 지난 연말 제가 잡은 몇가지 핫딜중의 하나가 바로 책입니다. 이미 열번도 넘게 봤던 영화 코럴라인를 토대로 만들어진 소설 Coraline 과 함께 무슨 무슨 상을 받았다는 청소년 관련 도서즈음 되는 책들을 몇권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읽고 있습니다만 아직 속도는 붙지 못했습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한달에 한권만이라도 읽어 나가고 싶습니다.
항상 이 목표를 위해서 새해마다 다이어리에만 욕심을 내서 준비하지만 경험상 저 에게는 멋들어진 다이어리보다는 무조건 휴대간편한 수첩이 딱~이더군요. 근체 마켓에서 1 불주고 하나 마련했습니다. 대신 경조사나 일정등은 스마트폰 알람을 이용하니 나름 괜찮은것 같더군요.
새해마다 항상 등장하는 계획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참 끈기라면 없는 제가 그래도 둘째가 태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별것 없는 걷기라도 몇년을 지속해 왔습니다만 지난해 몇번을 운동을 시작했다가 1-3 주를 하고서는 휴식기에 돌입하고 말았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새벽에 운동을 하자니 운동이 아직 몸에 베이지 않아서 그런지 저녁에 오히려 허기가 더 지고 피곤에 절여서 쓰러지게 되거나 아침에 더 바빠지게 되어서 자꾸 회의가 들더군요.
그래서 욕심은 좀 버릴려고 합니다. 매일 새벽에 하는 운동에 대한 집착을요. 대신에 주말 아침이나 회사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도 충분히 걸을수가 있을 것 같은데 그 시간을 좀더 활용해 보고자 합니다.
또한 집에 사다 놓은 철분제며 비타민이며 시간이 지나도 결코 줄지 않는 약들을 처리해 버리겠습니다. ㅋㅋ
제가 부족한 부분 중의 하나가 연락(전화)를 잘 못 합니다. 가장 가까운 남편에게 마저도 그렇고 부모님에게 친구에게 전화하기가 아주 쉽지가 않습니다. 한번은 생각을 하거나 한번은 숨을 내 쉬고 전화기를 듭니다. 혹시 회사에서 회의가 있나? 운전 중일까? 자고 있을까? 지나친 배려를 넘어서 그게 간혹 무관심으로 간주될때도 있고 또 사실 연락이 뜸하다 보니 관계가 더 소원해 질수도 있고 또한 오해가 생길 여지도 있더군요.
새해에는 전화와 친해지고 싶습니다.
저는 김치 담는거 좋아라 하고 음식하는 것도 딱히 나쁘지 않고 헌데 전 살림을 못 합니다. 살림의 가장 결정적인것이 정리 정돈인데 그게 참 안 됩니다. 이웃집을 한번 다녀오는 날은 그날이 날 잡고 청소하는 날입니다. 항상 다른 집과 비교가 되는 너저분한 우리집을 깨끗하게 정리를 최소한 지금보다는 잘 하고 살고 싶습니다.
사실 이 밖에도 잘 하고 싶은것들이 무궁무진하지만 위에 열거한 것만이래도 제대로 한다면 올 한해는 충분히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금이래도 아주 조금이래도 지난 한해와는 다른 올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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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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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a
2011/01/19 00:23
정말 주부들의 한해 이루고 싶은 것들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군요!!!
정말 비비디님 제안처럼...연말에 주욱~ 한번 블로그 돌아가면서 서로 평가해주기 해도 뜻깊을 것 같아요~ ^_^
올 한해도 꼭 위에 다짐하신 대로 이루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칼촌댁
2011/01/19 01:30
새해 계획을 세우셨군요.
저도 한번쯤 해보고 싶은 일들이라 깊이 공감하고 가요.ㅎㅎ
전 그러고 보니 새해 계획도 못 세웠어요.
아니, 저 역시 안 세운지 꽤 오래된 것 같네요.
예전엔 열심히도 계획 세우고, 체크하고, 정리하고 그랬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런 일들이 모두 귀찮아지는 듯 싶어요.
계획 세우신 것 몽땅 다 이루시길 빌어요.^^-
낭구르진
2011/01/20 06:50
갈수록 갈수록 흐려지긴 해요.
그럴수록 다잡아 볼려구요. ~
생각 안하고 살면 별~ 할일은 없는데
또 막상 챙기기 시작하면 놓치고 지나가는것들을 발견하게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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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글음
2011/01/19 05:28
후훗 새해에 새해 목표가 빠질 수 없지요!
작심 삼일이 될 지언정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멋지다고 생각해요.
책읽기가 죄 영어 책이어요. 전 아직 저렇게 두꺼운(?) 책들은 읽을 수 있을지 몰겄어요.
초등학교 1-2학년 용 책 보구 있어요. ㅎㅎㅎ
저도 운동해야 하는데... 왤케 귀찮은지....
한국서는 시간이 없어 잘 보지 못했던 드라마도 왤케 재미가 있을까요.
아참.. 전 2010년 풍경소리랍니다. 밝혔나 어쨌나 모르겠네요?
새롭게 거듭났어요. 키키-
낭구르진
2011/01/20 06:52
집에 한글책이 거의 없어요. 그렇다고 한국에서 공수하기도 뭣하고..그래서 그냥 영어책 주문했어요. 물론 100% 이해는 안되지만 문맥만 따라가도 해리포터의 경우는 재미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저런 책을 좀 읽고 알고 있으면 나중에 아이들에게 조언~ 혹은 공감대라도 형성될까봐요~
아이디에서..넘쳐나지 않는 풍성함이 느껴지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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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2011/01/20 07:33
큭...저의 새해계획이랑 거의 비슷하네요. 저 초반에는 책을 한국에서 공수해서 읽다가 요즘에야 영어책을 읽기 시작해요..언제까지 공수해서 읽을 수도 없고..비싸기도 하고요.
확실한건 한국책이 읽는 속도도 빠르고 공감형성도 많아요. 영어책은...일단 속도가 안나가니 읽는 맛이 없죠 -_-;;;
수첩 하나 사야지 사야지하면서 아직도 못샀어요. 다이어리는 저도 불편해서 못쓰구..그냥 맨 줄 그어진 수첩이 짱이죠 ㅎㅎ
운동이요..이게 젤 관건이죠 ㅋㅋㅋ 아...한숨만 나옵니다..-
낭구르진
2011/01/21 03:17
그렇죠 당연히...
헌데 읽어본 영어책이 별로 안되지만 해리포터만큼은 정말 재미나게 읽었어요. 그래서 도전해 볼려고 또 샀네요 ~~
그나마 수첩 메모는 나름 잘 ~하고 있어요.
운동이 역시나 관건이죠. 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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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잘 세우셨네요..^^
저는 이젠 계획조차 없네요..
찐님 글 읽으니깐 저한테도 해당되는게 많네요..
새벽운동이 많이 힘드셨나보네요..
저는 새벽밖에 시간이 없다보니 그 시간을 활용하고, 또 적응이 되어서
좋은데 말이죠..
각자 상황에 맞게 운동은 꼭 해야 할 것 같아요..
정리정돈, 참 힘든일입니다. 식구들 각자가 정리정돈이 잘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는데 치우는 사람은 저 혼자이다보니 더 힘들어져요..
집이 깨끗할 날이 없답니다.ㅠㅠ-
낭구르진
2011/01/21 03:20
저도 그랬어요. 헌데 이웃블로그님들보고 자극받아서 저도 한번 시도해 봤어요.
저도 새벽에 운동하는거 괜찮았는데요(한국에서는요)
헌데 여기 와서는 아침이 더 바빠져서는 (도시락 준비랑 그날 먹을 저녁도 미리 다 준비해 놓거든요) 운동을 다녀오는 날은 정신없이 서두르게 되네요 ㅠㅠ 그래도 맘만 먹으면 도시락 없는 날이나 외식하는날은 아침에 해도 되는데..잘 안되요. ㅠㅠ 어쨌거나 그렇다고 안 하고 살수는 없고..뭔가 돌파구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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