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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 월이 되었습니다.
1. 월요일
오늘은 유난히 기분 좋은 월요일로 시작합니다.
주말 저녁에 브레이크등이 나간게 포착~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맞벌이다 보니 뭔가 시간을 요하는 일이 생기면 짜증부터 나게 됩니다. 특히나 처음? 발생하는 건에 대해서는 나름 더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처리해야 할 숙제를 미루고 있는 느낌인거죠. 아시는 분은 오토샵에 가면 라이트가 팔 테니 그거 사다가 직접 갈아 끼우면 인건비를 줄일수 있다고 조언을 해주더군요. 미국에서는 뭐든 사람손이 가게 되면 비싸지잖아요. 헌데 직접 갈아 끼워본 경험이 없기에 그 자체가 상당히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오랜만에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뽑아들고 나서는데 바로 옆에 오토샵이 오픈되어 있더군요. 뭐 지금 아니면 또 이 찜찜한 기분을 안고 가야 한다는게 싫어서 일단 들렀습니다. 그리고 우리 차에 맞는 라이트를 구매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점원이 물어봐 주더라구요. 전 혼자 할수 있냐고~ 네!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보였습니다.
덕분에 두개의 라이트를 다 교체해줬습니다. 감사함에 손에 들었던 신선한 커피한잔을 선물하고 왔습니다.
2. 학기말
내일이면 종호는 1학년을 마칩니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는거죠.
종호에게는 미안하지만 방학과 상관없이 종호는 지금 다니는 에프터스쿨을 포함해서 캠프라는 이름의 종일반을 계속 다녀야 한답니다. 지난 해 캠프 장소를 잘못 판단하는 관계로 또 타이트한 픽업시간때문에 라이드로 맘을 졸였던 기억이 있긴 한데 이제 나름 직장 2 년차라 살짝 여유가 생겼기에 작년만큼의 맘 고생은 덜 할듯 합니다.
3. 내사랑 바보상자
한동안 드라마와 인연을 끊고 살았습니다. 대부분 토크쇼 위주로만 살짝 살짝 보고 살았건만...주말이 바빠졌습니다.
웬만한 개그프로에 버금가는 드라마 "최고의 사랑"
임재범이 빠져 살짝 김이 빠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랑하는 "나는 가수다"
나가수의 아이돌 버젼 "불후의 명곡 투"
껌팔이 소년의 넬라판타지로 맘을 움직여 버린 " 코리아갓탈렌트"
몇주전부터야 보게 되었던 "일박이일" (<-- 사실 이런류의 프로를 좋아라 하지 않거든요. 항상 남편 혼자 있을때 봤었는데 제가 변했나 봐요. 재밌더라구요 ㅎㅎ)
집에서 우아하게 책을 좀 읽어줘야 하는데 점점 현실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호에게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전형적인 잔소리 꾼? 엄마의 모습으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4. 사무실 이사
2층에 있던 사무실이 휴가중에 1층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라 커피머신이나 전자렌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00미터를 걸어가야 하고 바로 옆자리가 화이트계 미국사람이 앉아 있어 도시락을 자리에서 먹는게 죄책감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저의 계속되는 회사에 대한 불평에 남편에게 한소리 들었습니다. 만족할 줄 을 모른다고..ㅠㅠ 저의 궁상? 에서만 탈피한다면 커피는 출근길에 스타벅스에서 한잔 뽑아 들고 가면 되지 않느냐고~ .
남편의 조언은 때때로 과해서 잔소리로 들릴때가 있는데 오랜만에 진심으로 들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생각해 보면 사무실을 이전하고 나서 화장실이 아주 가까워졌고 무엇보다 저희 보스의 시야에서 멀어진 적절하게 커버가 되는 자리로 이동했다는 수혜를 제가 누리고 있더군요. 물론 무엇보다 제가 일할수 있는 곳이 있다는 자체가 가장 감사해야 하는 거겠죠?
파자마데이를 위한 잠옷패션 손에 든 달팽이는 곧~ 그녀의 발바닥에 밟히고 말았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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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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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일들로 분주하게 시작된 6월이네. 이 아줌마도 요즘 10시 드라마에 빠져 산다네. 월화엔 '내거해' 수목엔 '최사' 주말엔 '내마들'. 요즘 애들 재우고 사는 낙이야.ㅎ 정연인 갈수록 숙녀가 되어가는구만. 그래 가끔 신랑의 말이 맞기는 해. 하지만 조언할 때 방식이 맘에 안드는게 문제지. 완전 냉정한 분석! 맘에 안들어 ㅎㅎ
더위 본격 시작이야. 같이 삼계탕이라도 먹음 좋으련만^^ 건강 조심-
낭구르진
2011/06/08 07:38
그렇구만~~
헌데 난 문제가 아이들 다 일어나 있을때 같이 본다는 거지. 애들 잘때는 또 같이 자줘야 하기에 말이지. 그래 가끔 맞긴하지. 헌데 같은 말이래도 상냥톤이면 더 좋을듯 그치?
올해는 여기 날씨가 너무 이상해서 아직도 긴팔입고 다녀. 사무실에서는 쟈켓 입고 있어야 하고..뜨거운 태양이 그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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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파자마 너무 귀엽네요..=) 저 웃음도...ㅎㅎ
휴가 다녀오시고 새로운 자리에서 일 시작하시니 어떠신지?
보스자리에서 가장 멀고 또 커버 되는거면 다른게 좀 불편해도 좀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낭구르진
2011/06/08 07:36
새로움이란게 항상 유효기간이 있잖아요.
지금은 이미 적응이 되어 버린것 같아요.
네~ 보스눈에 바로 보이지 않아 그것만으로
저 같은 땡순이들에겐 맘이 훨씬 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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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a
2011/06/07 22:55
저도 요샌 드라마 보느라...ㅋㅋ 월화수목..바쁘네요..
그래도 삶의 활력이니....죄스럽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요샌 눈이 ♡_♡ 이래가지고 드라마 봅니다..네..ㅋㅋ)
저희는 유희*의 스케치북..빼놓지 않고 보는데요..와...요즘 100회 특집 이후에...DVD로 간직하고 싶을 정도로 넘 좋은 공연이 많아서 잘~ 보고 있어요..흐흐..감히 추천!!
여름방학이어도 딱히 방학처럼 보낼 수 없음을 억울해하던 꼬맹이 시사촌동생이 생각나네요.
정말 애들이 젤 바쁜거 같아요~ ㅋㅋ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 잘 보내세요~-
낭구르진
2011/06/08 07:35
아~ 그래요 네 꼭~~~ 봐야겠어요.
종일반이래도 사실 2학년이라 엄마가 놀아주는것도 힘들긴 할것 같아요. 가서 또래들이랑 열심히 놀라고 노는 캠프들로만 보냈는데 사실 주위에서 보습학원에 보내는 한국분들이 계시긴 하셔서 살짝 내가 너무 우리 아들을 믿고 있나 싶기도 해요. 오늘 가면 성적표 받아왔을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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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굉장히 기분 좋고 활기찬 6월의 시작인데요? 앞으로도 내내 그러시길~
언제나 봐도 정현이 웃는 모습은 너무 예쁘고 상큼해요. 파자마데이에 걸맞는 파자마도 참 예쁘구요.
저도 요즘 드라마에 빠져 삽니다. 월화는 박유천을 보기 위해 "미스 리플리"를 2회까지 참고 보다가 역시 나는 코미디가 안 들어간 건 보기가 힘들어 해가면서 "내게 거짓말을 해봐"로 바꿔 강지환을 보며 꺄륵 거리고 있고, 수목은 "최고의 사랑" 그리고 "로맨스 타운"도 간간히 녹화해둔 걸로 보고 있구요, 주말엔 "내 마음이 들리니"까지 섭렵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왕국 마봉춘이 예전의 명성을 쬐끔 회복해서 기분이 좋답니다. 쿄쿄~
그나저나 생각을 조금만 전환해주니 마음이 더 편해졌다는 얘기네요? 아주 훈늉함뇨~ 저도 그래야 하는데 불평만 하는건 아닌지 살짝 반성해보아요.-
낭구르진
2011/06/08 07:33
저 파자마 한국에서 지시장에서 사서 온건데 유난히 저걸 좋아라 하더라구요~
그래요? 그건 아직 못봤는데..ㅎㅎ
거짓말을 해봐는 나름 재밌던데 전 아무래도 독고진이 최고더군요. 어쨌거나 한국 TV가 상당히 위안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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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요즘 주위에 '최고의사랑' 많이들 보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오다가다 한번씩 잠깐 보긴했는데...재미있나봐요??..
'나가수''1박2일' 저도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예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버려요..
TV보고 있음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모를것 같아요..
파자마데이도 있군요...
정현이 삐삐머리 귀여워요..^^-
낭구르진
2011/06/09 08:12
네 최고의 사랑은 제대로 재밌더라구요.
배우들의 연기도 좋구요 시나리오도 아기자기하면서 감동도 줘요. ㅎㅎ 그렇죠. 몸은 미국 살지만 맘은? 한국문화에 걸쳐 있어요. 그래서 여기 계속살다보면 어정쩡하게 된다 그래요. 한국의 좋은점과 미국의 좋은점만 취할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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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2011/06/11 07:13
전 1박2일 이런류 사랑해요 ㅋㅋㅋㅋ 이번에 여배우들 나온거 은근 재밌더라구요.
사무실 이전했군요 ㅎㅎ 맞아요. 일할 수 있는거 때로 감사해야되는데 그거 잘 안되는거 같아요. 저는 일에 대한 불평을 거의 입에 달고 다는 사람이라 ^^;;;; 그런거 보면 가끔 남자들이 불평없이 아무말 안하고 일하는거..남자랑 여자의 뇌 구조가 다른건지 아님 아무 생각이 없는건지..남자랑 여자랑 참 틀리죠..
아이고 불쌍한 달팽이 ㅋㅋㅋ 아이들이 다 그러면서 크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