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th Fairy 치아요정?

미국살이 2010/08/21 23:46

종호의 1 학년 첫날 요 몇일 계속 흔들리던 아랫니가 불쑥 빠져버린 모양입니다. 집에 오는데 이 모양의 목걸이를 하고서는 돌아왔습니다. 학교 선생님이 준비해 줬다고 하더군요.



다 큰것 같은데 엄마가 30불 주고 초대한 산타 할아버지가 진짜 산타라고 믿는 걸 봐도 아직 이 넘이 애기구나 싶답니다. 헌데 Tooth Fairy 의 경우도 정말 의심하지 않고 철썩같이 믿는게 신기합니다. 지난번에 윗니가 먼저 빠졌을때 그 윗니를 베개속에 넣어 놓고 잠든 종호 몰래 2 불을 남겨놓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지난 밤에 제가 깜빡하고 말았습니다. 이른 새벽에 눈을 뜬 종호가 급 실망을 하자~ 아직 밤이니까 조금 뒤에 올수도 있다고 위로를 해 줬습니다. 그리고서는 3불을 넣어 줬습니다.

네 종호는 신이 났습니다. 다음에는 4불을 주겠다고~
글쎄 앞으로 몇년 동안 이런 재미난 놀이가 계속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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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gracekang0201.tistory.com BlogIcon Grace 2010/08/22 08:27 ADDR 수정/삭제 답글

    ㅋㅋㅋㅋ 진짜 철썩같이 믿어요? 아웅 귀여워라. 하긴, 저도 한국있을때 저학년들 수업할때가 가장 신났던거 같아요. 선생님 시키면 시키는 고대로 율동도 다 따라하고. 순수 그자체죠 ㅋㅋㅋ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08/24 08:01 수정/삭제

      ㅎㅎ 그러셨군요~ 초등학교선생님이셨던 거예요? 그렇다면 정말 너무 아깝네요~ 여성으로서는 최상의 직업일텐데~

  • Favicon of http://bibidi.tistory.com BlogIcon 비비디 2010/08/23 00:11 ADDR 수정/삭제 답글

    으하하.. 넘 귀여워요. 이 빠지는게 참 큰 행사인걸로 아는데 불행히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해서 우리 애 이 빠질 때가 되면 그냥 한국식으로 설렁설렁 넘어가겠죠? 선생님이 참 다정다감하시네요.

    아참! 축하축하~ 원래는 이가 빠질 때가 쓰기를 시키기 적합한 때라고 하던데(자연의 섭리상), 종호는 이미 그 단계를 지난게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만큼 turning point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08/24 08:02 수정/삭제

      글쎄 종호는 이가 하나씩 빠지더니 없던 안하던 말대꾸를 잘 해요. 제가 화났을때 사용했던 말들을 그대로 인용해서 사용하는데 난감하더라구요.

  • nana 2010/08/23 13:29 ADDR 수정/삭제 답글

    선생님이 그런거까지 신경을 다 써주시다니...
    좋은 것 같아요..
    원래 이를 빼서 베개에 넣어 놓으면 돈을 넣어주는건가요?
    울 정현이도 베게속에 넣어 놓으면 돈을 넣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첨 듣는 소리라 무슨 그런 터무니 없는 얘기를 하냐면서 그랬거든요..
    치아요정이라는 이야기가 있나봐요??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08/24 08:04 수정/삭제

      사실 저도 한국에서는 몰랐어요. 헌데 여기 오니까 치과에서도 그렇고 학교에서도 저렇게 케이스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그만큼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 겠죠~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한번 실험해 보세요~ 아이들 참 좋아할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hincne.tistory.com BlogIcon 칼촌댁 2010/08/23 15:28 ADDR 수정/삭제 답글

    Tooth fairy 정말 큰 이벤트 중에 하나인 듯 해요.
    저희집 아이들은 아직 그런 경험은 없지만, 신나하는 종호의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절로 납니다.
    그나저나 선생님 정말 자상하시네요.^^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08/24 08:05 수정/삭제

      네 재밌더라구요.
      철썩같이 믿고있는 아이들의 순순함을 지켜보고 있다는 자체가요~

  • Favicon of http://s810915.tistory.com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8/25 09:59 ADDR 수정/삭제 답글

    투스페어리는 저도 직접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만화에서 자주 봤던 것 같아요.
    자상한 선생님덕분에 아이는 좋은 추억을 선물받았겠어요. ^^

    • Favicon of http://nangurjin.com BlogIcon 낭구르진 2010/08/27 22:34 수정/삭제

      저도 어릴때는 물랐어요. 종호가 엄마의 투스페어리에 대해서 묻기에 저는 그 요정은 미국에만 있다고 이야기 해 줬어요. 그래서 엄마는 만나보지 못했다고 ㅎㅎㅎ